경기도가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서 전국 48곳 가운데 4곳이 최종 선정되며 400억 원이 넘는 국비를 확보했다. 노후 주거지 정비와 지역 특화 재생을 통해 원도심 쇠퇴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활력을 높이려는 경기도의 도시재생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서면으로 진행된 제38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도내에서는 동두천시 생연동, 가평군 가평읍, 파주시 문산읍, 안양시 안양4동 등 4곳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를 통해 총 404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여건과 사업 타당성,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추진됐다. 사업 유형은 노후 저층 주거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지역의 고유 자산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는 ‘지역특화재생’, 소규모 기반시설을 신속히 확충하는 ‘인정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선정 지역에는 3년에서 5년간 국비 50억 원에서 최대 150억 원까지 지원된다.
선정 결과를 보면 동두천시 생연동과 가평군 가평읍이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대상지로, 파주시 문산읍은 지역특화재생, 안양시 안양4동은 인정사업으로 각각 선정됐다.
동두천시 생연동은 성매매 집결지로 인한 사회·환경적 문제 누적으로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지역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성매매 집결지를 철거한 뒤 공원과 주차장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조성하고, 맹지 해소를 위한 도로 개설과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연계해 노후주택 리모델링을 지원함으로써 저층 주거지 전반의 정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가평군 가평읍은 원도심 저층 주거지역으로, 기초생활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주택 노후화가 심각하지만 맹지 등 여건으로 인해 주민들의 자력 정비가 어려웠던 곳이다.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을 통해 맹지를 해소하고 노후주택 집수리를 지원하는 한편, 노후 빌라 부지에는 통합 공공임대주택을 신축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파주시 문산읍은 노후 상권과 주거지가 혼재된 지역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재생 전략이 요구돼 왔다. 문산역과 노을길, 평화누리길로 이어지는 자전거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전거 특화 지역특화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문산천의 노을 경관을 살린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자전거 이용자 중심의 도로환경을 개선해 지역 방문객 유입과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안양시 안양4동에는 주민센터 부지 381㎡와 인접 근린공원 1천698㎡를 복합화해 주민커뮤니티시설 1천170㎡와 지하주차장 79면을 조성하는 등 부족했던 생활 SOC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 기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경기도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과 체계적인 지원을 꼽았다. 사전 컨설팅부터 국토부 평가 대응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 결과, 올해까지 정부 도시재생사업에서 도내 76곳이 선정됐고 누적 국비 확보액은 7천276억 원에 달한다.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선정된 사업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해 체계적인 컨설팅을 이어가고, 실효성 있는 도시재생 사업이 지속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원도심 쇠퇴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과 도시재생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다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정부 사업과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32곳을 포함해 모두 108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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